나에게 맞는 지속 가능한 선택은 무엇일까?
생리 기간은 여성이라면 매달 겪어야 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입니다. 하지만 기존 일회용 생리대는 매번 사용 후 버려야 하고, 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어 환경오염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죠. 이런 이유로 최근 몇 년간 친환경 생리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, 다양한 대안들이 등장했습니다.
그 중에서도 생리컵, 생리팬티, 면생리대는 대표적인 지속 가능한 생리용품입니다. 이 글에서는 세 가지 제품을 실제 사용해 본 사용 후기와 장단점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하고, 각 제품이 어떤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지 안내드릴게요.
🌿 친환경 생리용품이란?
친환경 생리용품이란,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, 건강과 위생을 고려한 생리대체품입니다.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하면 친환경 생리용품으로 분류됩니다.
- 재사용이 가능하다
- 유해 화학물질이 없다
- 제조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다
- 포장재가 최소화되거나 친환경 재질이다
🩸 1. 생리컵 사용기
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이나 TPE 소재로 만들어진 삽입형 생리용품입니다. 질 내부에 삽입해 생리혈을 모으는 방식으로, 최대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.
✅ 장점
- 한 번 구매로 5년 이상 사용 가능 → 경제적
- 쓰레기 거의 없음 → 환경친화적
- 외출이나 여행 시 매우 편리
- 물놀이, 운동 시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
❌ 단점
- 초기 적응이 어려움 (삽입·제거법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림)
- 공공화장실에서는 세척이 불편할 수 있음
- 자궁경부 위치나 질 구조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음
🧪 사용 후기
처음 사용할 때는 삽입이 어려워 약간의 공포감이 있었지만, 2~3개월 정도 적응하니 굉장히 편리함을 느꼈습니다. 샐 걱정 없이 오랜 시간 활동할 수 있고, 특히 장거리 이동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에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.
👙 2. 생리팬티 사용기
생리팬티는 흡수 기능이 있는 원단으로 만들어진 속옷입니다. 생리혈을 팬티가 흡수하여 일회용 생리대를 따로 착용할 필요가 없습니다.
✅ 장점
- 착용감이 자연스러움, 마치 평소 속옷과 같음
- 유해 성분 無, 피부 자극 최소화
- 빨아서 반복 사용 가능 → 경제적
- 외출 전후 갈아입기만 하면 되어 간편함
❌ 단점
- 가격이 다소 비쌈 (한 장당 2~5만 원대)
- 흡수력이 낮은 제품은 샐 수 있음
- 사용 후 세탁이 번거롭고, 건조 시간 오래 걸림
🧪 사용 후기
개인적으로 생리팬티는 밤샘용이나 집에서 사용할 때 최적이라고 느꼈습니다. 착용감이 좋아 답답함이 없고, 환경을 생각하며 손빨래를 하다 보니 불편함보다는 만족감이 더 컸습니다. 외출할 때는 백업용으로 생리컵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안심돼요.
🧻 3. 면생리대 사용기
*면생리대는 천으로 만든 생리대입니다. 생리혈을 흡수한 후 빨아 써야 하는 형태로, 일회용 생리대의 대체품 중 가장 오래된 방식입니다.
✅ 장점
- 천연 소재로 피부 자극 거의 없음
- 반복 세탁 가능 → 쓰레기 줄이기 가능
-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 → 커스터마이징 가능
❌ 단점
- 외출 시 교체와 보관이 번거로움
- 충분히 흡수되지 않으면 샐 위험 있음
- 세탁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감
🧪 사용 후기
초반에는 세탁이 귀찮고 외출 시 불편하다는 단점이 컸지만, 익숙해지니 오히려 피부 트러블이 줄어들고, 생리 기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어요. 특히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들에겐 강력 추천합니다.
📊 3가지 친환경 생리용품 비교표
| 항목 | 생리컵 | 생리팬티 | 면생리대 |
|---|---|---|---|
| 재사용 가능 | O (5~10년) | O (2~3년) | O (1~2년) |
| 위생관리 | 세척 후 끓는 물 소독 필요 | 사용 후 손빨래 및 건조 | 손빨래 및 햇볕 소독 |
| 초기 비용 | 중간 (3~4만 원) | 높음 (2~5만 원/장) | 낮음 (1만 원 이하/장) |
| 흡수력/보호력 | 매우 좋음 | 중간~좋음 | 중간 |
| 휴대성 | 좋음 | 낮음 | 낮음 |
| 추천 대상 | 외출 많고 활동량 많은 분 | 민감한 피부, 재택 생활자 | 민감성 피부, 환경 실천자 |
친환경 생리용품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 나의 몸을 좀 더 편안하게 돌보고,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는 실천이기도 하죠. 처음에는 불편하고 낯설 수 있지만,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
당신에게 맞는 생리용품은 무엇인가요?
작은 변화가 모여,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.
오늘부터 당신의 생리기간도 조금 더 친환경적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?